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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8/12부터
 오늘: 8 전체: 1413737

 

 변강쇠전과 남원

 ▷ 판소리 변강쇠가

변강쇠가는 원작자와 창작연대를 알 수 없는 판소리 작품으로 가루지기
타령, 송장가라고도 한다. 이 작품의 이름은 1843년 송만재(宋晩載)가
지은 〈관우회(觀優戱)〉와 1852년에 윤달선(尹達善)이 남긴 〈광한루
악부(廣寒樓樂府)〉에서 판소리 12마당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다. 그 이
후로 1871년 이유원(李裕元)의 〈관극팔령(觀劇八令)〉, 신재효(申在孝)
가 정리한 6마당에서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으나, 이후로 1933년에 간행
된 이선유(李善有)의 《오가전집(五歌全集)》에서는 이미 빠져있다.

이 작품은 다른 판소리계 소설과는 달리 사설과 소설본이 뚜렷한 차이를
지닌 채, 소설본으로는 전하지 않는다. 동리(桐里) 신재효가 개작한 <변
강쇠가>밖에 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판소리 사설에서 소설로 전환하
는 과정에서 대중적 생명을 누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재효가 개작
한 판소리 6마당 가운데 그는 이 작품을 제일 나중에 고쳐 쓴 것으로 보이
는데, 개작 연대는 대개 고종 18년(1881)에서 그가 죽은 해인 1884년 사
이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설 내용 가운데 나오는 '신사년 괴질(辛巳年
怪疾)'이라는 구절과 동리의 생존 연대를 맞춰서 유추한 연대이다.

 ▷ 변강쇠가의 내용

변강쇠가는 가루지기타령이라고도 하며 판소리 12마당 중 하나이다. 신
재효 사설집에 실려있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까지는 부분
적으로 불려지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기도 하다.  

남도에 사는 천하 양골 변강쇠와 황
해도에 사는 천하 음녀 옹녀의 이야기
이다.  평안도 월경촌에 옹가라는 여자
가 있었다. 열 다섯에 시집가서 남편이
죽는데, 매년 계속 개가하나 매번 죽는
다. 스무 살에도 남편이 죽자, 동네 남
자들이 이 여자에게 자꾸 덤벼드는 일이
벌어진다. 결국 동네에서 쫒겨나 청석골
에서 변강쇠를 만나 궁합을 본 뒤 혼례를
치룬다. 처음에는 도시 살림을 해보지만,
강쇠가 놀기만 일삼고 강짜만 부리기 때
문에 살지 못 하고, 지리산 속으로 들어
간다. 그곳에서도 놀기만 일삼던 변강쇠
는 장승을 베어다 때고는 장승 동티가 나
서 죽는다. 변강쇠를 치상하는 과정에서,
치상한 후에 옹녀와 살기로 하고 변강쇠
를 치상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땅
에 드러붙는 변괴가 생긴다. 그러다 사당
거사패들이 지성으로 귀신에게 빌어, 붙
었던 궁둥이가 떨어져 치상을 한다는 내
용이다.

변강쇠가는 매우 음란한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인간 생활에서 중요
한 부분을 차지하는 성을 직접적 소재로 하여, 인간사의 여러 가지 문제
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변강쇠타령에 등장하는 떠돌이들의 뿌리뽑힌
삶의 모습이나, 장승으로 상징되는 지배계층의 완강한 자기 보호 의식은
변강쇠타령을 성애만을 노래한 작품으로 볼 수 없게 한다

 ▷ 변강쇠공원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를 중심
으로 한 지리산 주변은 변강쇠 타령의 발상
지이다. 변강쇠 타령과 관련된 지명과 전설
이 남아 있어, 이곳에서 우주의 질서인 음양
의 조화와 인간 평등사상이 전파되었음을
알게 해준다. 지리산에 흘러든 변강쇠와 옹
녀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남아 있는 지리산
백장암 계곡에는 현재 변강쇠 타령을 형상화
한 '백장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변강쇠와 옹녀가 놀았다고 전해지는 이곳에
는 옹녀탕과 변강쇠가 기력을 보충했다는 득
독골 등 설화 속의 무대들을 찾아 볼수 있다.
또한 남녀 성기 모양을 한 음양바위 바위를
긁어 낸 가루를 먹으면 부부 금술이 좋아진
다는 근원바위, 아기를 태어나게 한다는 수
태바위등 재미있는 바위들이 있다.

장승을 장작으로 패 태운 변강쇠에게 보복하
기 위해 전국 8도의 장승들이 모여 회의를 했
고 그 벌로 변강쇠는 장승처럼 몸이 굳어 죽
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1998년 남원 문화원은 8도 장승이 모인 이곳을 쌈지공원으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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