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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8/12부터
 오늘: 26 전체: 1428444

 

 여류시인 삼의당

 ▷ 김삼의당(金三宜堂: 1769∼?)

조선 정조 때의 시인. 본관은 김해(金海). 당호는 삼의당(三宜堂)이다.
전라북도 남원 누봉방(樓鳳坊)에서 태어나 18세때 같은 해 같은 날 출
생이며 같은 마을에 살던 담락당(湛樂堂) 하립(河립)과 혼인하였다.
삼의당과 담락당은 당시 남녀차별의 사회모순을 과감히 딛고 일어선
서민 계층의 부부 시인이다. 저서로 『삼의당고(三宜堂稿)』가 있다.

그의 문집에 기록된 것처럼 남편 하립이 그 부인이 거처하는 집의 벽에
글씨와 그림을 가득히 붙이고 뜰에는 꽃을 심어‘삼의당’이라 불렀다 한
다. 그는 평생을 두고 남편에게 권학하는 글을 많이 썼으며, 가장 규범
적이요 교훈이 되는 글을 많이 썼다.

和夫子吟詩(화부자음시)

滿天明月萬園花(만천명월만원화)
花影相添月影加(화영상첨월영가)
如月如花人對坐(여월여화인대좌)
世間榮辱屬誰家(세간영욕속수가)
-『三宜堂稿』

꽃송이 송이마다 흰 달빛 흐르는 밤
꽃빛 달빛니 서로 어울리듯
달처럼 꽃처럼 그대 앞에 앉노니,
世事(세사)에 시끌던 마음 고요히도 비어라.

 ▷ 남편과 아내의 화답시

<담락당>

서로 만나보니 광한루의 신선이구려
전생 인연으로 밝힌 오늘밤이 있음을
원래 천정 배필로 만났으니
속세의 중매란 분분한 것일 뿐

<삼의당>

선랑과 선녀 같은 나이 열 여덟에
동방화촉의 인연을 맺었으니
한 날 한 시 한 마을에 나서
이 밤 서로 만남이 어찌 우연이리오.

<담락당>

부부는 사람된 도리의 처음이라
만복이 이에서 비롯된 까닭에
도요시 한 편을 들여다보니
남자가 돌아갈 곳 따뜻한 가정일세

<삼의당>

혼인은 백성된 도리의 시작이라
이로써 군자의 근본을 이룩했네
공경과 순종만이 오직 아내의 길
임의 뜻 끝끝내 어기지 않으리

당시 사회에서는 담락당과 삼의당의 관계는 일반적 통념을 초월하였는데,
이는 신혼 첫날밤의 화답 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의 여류 시인
으로 삼의당 김씨는 담락당 하립과 나이도 같고 가문이나 글재주가 비슷
하여 천정배필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어울리었다.  특히 삼의당은 중국
의 '양귀비'나 '서시'가 불충하였기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것을 지적하여
'여성의 충(忠)'을 강조하였다 한다.

 ▷ 담락당·삼의당 부부 시비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탑사에서 금당사 쪽으로 내려가면 탑영지에 담락당·
삼의당 부부시비가 세워져 있다. 담락당 하립과 삼의당 김씨는 남원에서 태
어나 혼인하여 살다가 진안군 마령면 방화리로 이사와 여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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