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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8/12부터
 오늘: 43 전체: 1428725

 

송순의  면앙정가

 ▷ 송순(宋純, 1493-1583)

본관 신평(新平). 자 수초(遂初). 호 면앙정(면仰亭) ·기촌(企村). 시호 숙정(肅定).
1519년(중종 14) 별시문과에 급제, 1547년(명종 2) 주문사(奏聞使)로 명나라에
다녀와서 개성부유수(開城府留守)를 지냈고 대사헌, 한성부 판윤, 우참찬 등을
지냄.

1550년 이조참판 때 죄인의 자제를 기용했다는 이기(李기) 일파의 탄핵으로 유배
되었고 구파의 사림(士林)으로 이황(李滉) 등 신진사류(士類)와 대립하였다.
1569년(선조 2) 대사헌 등을 거쳐 우참찬(右參贊)에 이르러 기로소(耆老所)에 들
어가기도 했다.

음률에 정통하여 현금(玄琴)을 잘 탔다고 하며 벼슬을 버리고 하향해서는 전남
담양에 면앙정과 석림정사를 짓고 독서와 시작에 전념.
정철, 임제, 기대승과도 교류했으며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문집에 <기촌집> <면앙집>이 있다.

▷ 면앙정가

无等山(무등산) 한 활기 뫼히 동다히로 버더 이셔, 멀리 떼쳐와 霽月峯(제월봉)이
되여거늘 無邊(무변) 大野(대야)의 므삼 짐쟉하노라 닐곱 구배를 움쳐 므득므득
버럿는듯/ 가온대 구비는 굼긔 든 늘근 뇽이 선잠을 갓깨야 머리를 언쳐시니/ 너러
바회바회 우에  松竹(송죽)을 헤혀고 亭子(정자) 언쳐시니  구름탄 靑鶴(청학)이
千里(천 리)를 가리라 두 나래 버렷는듯/

(풀이)무등산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 있어 멀리 떼어내어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끝없는 들판에 무슨 생각하느라고 일곱 굽이가 무더기 무더기로 벌려놓은 듯/가운데
굽이는 구멍에 든 늙은 용이 막 선잠을 깨어 머리를 앉혀놓은 듯하니. 넓고 평평한 바
위위에 소나무 대나무 숲을 헤치고 정자를 앉혔으니 구름탄 청학이 천리를 가려고 두
날개를 쫙 벌린 듯하다/

籃輿(남여)를 배야타고 솔 아래 구븐 길노 오며 가며 하는 적의 綠楊(녹양)의 우는
黃鶯(황앵) 嬌態(교태) 겨워 하는고야/ 나모새  자자지어 綠陰(녹음)이 얼릔 적의,
百尺欄干(백척 난간)의 긴 조으름 내여 펴니, 水面凉風(수면 양풍)이야 긋칠 줄 모르
는가/ 즌 서리 빠딘 후의 산 빗치 錦繡(금수)로다. 黃雲(황운)은  또 엇디 萬頃(만경)
의 펴겨 디오. 漁笛(어적)도 흥을 계워  달을 따롸 브니난다./ 草木(초목) 다 진 후의
江山(강산)이  매몰커날, 造物(조물)이 헌사하야 氷雪(빙설)로  꾸며내니, 瓊宮瑤臺
(경궁요대)와 玉海銀山(옥해은산)이 眼底(안저)의 버러셰라. 乾坤(건곤)도 가암열사
간 대마다 경이로다.

(풀이)가마를 재촉해 타고 소나무 아래 굽은 길로 오며 가며 하는 때에 푸른 버드나무
에서 우는 꾀꼬리울음소리가 교태롭구나./ 나무와 새가 어울리어 녹음이 짙어진 때에
백척 난간에서 긴 졸음을 내어펴니, 물위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 그칠줄을 모르는구나./
된서리 걷힌 후에 산빛이 금수로다. 누렇게 익은 곡식은 또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가.
어부의 피리소리도 흥에 겨워 달을 따라 계속 부는가/ 초목이 다 진후에 강산이 묻혀
있거늘 조물주가 야단스러워 얼음과 눈으로 꾸며내니 경궁요대와 옥해은산이 눈앞에
펼쳐졌구나. 하늘과 땅이 풍성하구나. 간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로다.       
      

江山風月(강산풍월) 거느리고 내 百年(백년)을 다 누리면 岳陽樓(악양루) 샹의 李太白
(이태백)이 사라오다. 浩蕩情懷(호탕 정회)야 이에서 더할소냐. 이 몸이 이렁 굼도 亦君
恩(역군은)이샷다.

(풀이)대자연을 거느리고 평생을 살면 악양루 위의 이태백이 살아서 돌아온다.  넓고
넓은 회포야 이보다 더할소냐. 이몸이 이렇게 지내는 것도 이 또한 임금님의 은혜로다

▷ 가사문학관과 면앙정 가는 길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가사문학관이 있고, 봉산면 제월리 402번지의 제월봉 자락에
면앙정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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