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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8/12부터
 오늘: 8 전체: 1413737

 

 양산보와 소쇄원

 ▷ 소쇄처사 양산보(梁山甫:1503∼1557)

양산보는 소쇄원(瀟灑園)의 창건
자로 제주양씨이며 자는 언진(彦鎭), 호는 소쇄옹(瀟灑翁)이며 창평 출
신이다. 15세 때 상경하여 당시 사림들의 지도자였던 조광조(1482∼15
19)의 문하생이 되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1519년 기묘
사화(己卯士禍)로 스승 조광조가 화를 입자 낙향하여 소쇄원을 지었다.
1528년까지 정자 한 채를 지은 뒤 말년에 이르러 ‘원(園)’을 갖추었으나
별서원림(別墅園林)을 직접 완성하지는 못하고 죽었다.

현재 남아 있는 소쇄원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그의 손자인 양천운(梁
千運:1568∼1637)이 1614년에 재건한 것이다.
소쇄원 경영에는 송순(松純)과 김인후(金麟厚) 등도 참가했다. 송순은
양산보와는 이종사촌 간이었으며, 김인후는 양산보와 사돈 간이었다.
그밖에 담양부사를 지낸 임억령(林億齡)과 인근 환벽당의 주인인 김윤
제(金允梯) 등도 참가하여 풍류를 즐겼다. 

 ▷ 소쇄원(瀟灑園)

사적 제304호로 지정된 소쇄옹 양산보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芝谷里)에 건립한 정원이다. 전체 건평은 92.4㎡로 제월당(霽月堂)·광
풍각(光風閣)·오곡문(五曲門)·애양단(愛陽壇)·대봉대(待鳳臺)·고암정사
(鼓巖精舍) 등 10여 동을 건립하였다.

양산보는 도연명(陶淵明)과 주무숙(周茂叔)을 존경하였는데 송나라 명
필 황정견이 주무숙의 사람됨을 보고 "흉회쇄락 여광풍제월(胸懷灑落如
光風霽月)-가슴에 품은 뜻이 너무 맑아 마치 비 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과 같고 비 갠 하늘의 상쾌한 달과도 같다."이라고 한데서
원림의 이름을 소쇄원이라 하였고, 사랑채와 서재가 붙은 집을 '제월당
(霽月堂)', 계곡가에 세운 누정을 '광풍각(光風閣)'이라고 했다고 한다.

제월당은 '비 갠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을 위한 집으로 정면
3 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광풍각은 '비 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손님을 위한 사랑방으로 1614년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역시 팔작지붕 한식이다.

공간구성과 기능면에서 볼 때에는 입구의 전원(前園)과 시내를 중심으로
하는 계원(溪園) 그리고 내당인 제월당을 중심으로 하는 내원(內園)으로
되어 있다.

전원은 대봉대와 상하지(上下池), 물레방아 그리고 애양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원은 오곡문 곁의 담아래에 뚫린 유입구로부터 오곡암, 폭포
그리고 계류를 중심으로 여기에 광풍각을 곁들이고 있다.
광풍각 아래에는 석가산(石假山)이 있다.

내원은 제월당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서 제월당과 오곡문 사이에는
두 계단으로 된 매대(梅臺)가 있으며 여기에는 매화, 동백, 산수유 등의
나무와 여러가지 꽃나무가 심어졌을 것으로 본다. 오곡문 옆의 오암(鼇
岩)은 '자라바위'라고도 부른다.

소쇄원과 관계된 기록은 하서 김인후가 지은 「소쇄정즉사(瀟灑亭卽事)」
가 있고 송강 정철의 「소쇄원제초정(瀟灑園題草亭)」도 있다. 1574년 고경
명(高敬命)이 쓴 「유서석록(遊瑞石錄)」에도 소쇄원에 대한 언급이 있다.

 ▷ 소쇄원 48영

하서 김인후는 소쇄원 48영을 지어 소쇄원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노래하고 자연과 인생의 도를 그 속에 담으려 했다.  

1. 小亭憑欄 (소정빙난) : 조그만 정자 난간에 기대어
2. 枕溪文房 (침계문방) : 시냇가에 누운 글방
3. 危巖展流 (위암전류) : 가파른 바위에 펼쳐진 시내
4. 負山鼇巖 (부산오암) : 산을 등지고 앉은 자라바위
5. 石逕攀危 (석경반위) : 벼랑을 오르는 돌길
6. 小塘魚泳 (소당어영) : 작은 연못에 물고기는 노닐고
7. 고木通流 (고목통류) : 나무홈통을 통해 흐르는 물 (쪼갤,고)
8. 용雲水대  (용운수대) : 구름 위로 절구질하는 물레방아 (절구,용  방아,대)
9. 透竹危橋 (투죽위교) : 대숲 사이로 위태로이 걸친 다리
10. 千竿風響 (천간풍향) : 대숲에 부는 바람소리
11. 池臺納凉 (지대납량) : 연못가에서 더위를 식히니
12. 梅臺邀月 (매대요월) : 매대에 올라 달을 맞으니
13. 廣石臥月 (광석와월) : 너럭바위에 누워 달을 보며
14. 垣竅透流 (원규투류) : 담장 밑을 통해 흐르는 물
15. 杏陰曲流 (행음곡류) : 살구나무 그늘 아래 굽이치는 물
16. 假山草樹 (가산초수) : 가산의 풀과 나무
17. 松石天成 (송석천성) : 천연적으로 이루어진 소나무와 돌
18. 遍石蒼蘚 (편석창선) : 바윗돌에 두루 덮인 푸른 이끼
19. 榻巖靜坐 (탑암정좌) : 걸상바위에 조용히 걸터앉아
20. 玉湫橫琴 (옥추횡금) : 맑은 물에서 거문고를 비켜 안고
21. 洑流傳盃 (보류전배) : 흐르는 물길 따라 술잔을 돌리니
22. 床巖對琪 (상암대기) : 평상바위에서 바둑을 두며
23. 脩階散步 (수계산보) : 긴 섬돌을 거닐며
24. 倚睡槐石 (의수괴석) : 회화나무 옆 바위에 기대어 졸며
25. 糟潭放浴 (조담방욕) : 조담에서 미역을 감고
26. 斷橋雙松 (단교쌍송) : 가로지른 다릿가의 두 소나무
27. 散崖松菊 (산애송국) : 벼랑에 흩어져 있는 소나무와 국화
28. 石趺孤梅 (석부고매) : 돌받침 위에 외롭게 핀 매화
29. 夾路脩篁 (협로수황) : 좁은 길가에 꼿꼿한 대나무들
30. 병石竹根 (병석죽근) : 바위틈에 서려 뻗은 대 뿌리(흩어져 달아날,병)
31. 絶崖巢禽 (절애소금) : 벼랑에 깃들인 새
32. 叢筠暮鳥 (총균모조) : 해 저물어 대밭으로 날아드는 새
33. 壑渚眠鴨 (학저면압) : 산골 물가에서 졸고 있는 오리
34. 激湍菖蒲 (격단창포) : 세찬 여울가에 핀 창포
35. 斜첨四季 (사첨사계) : 처마에 비스듬히 핀 사계화(처마,첨)
36. 桃塢春曉 (도오춘효) : 복사꽃 핀 언덕의 봄날 새벽
37. 桐臺夏陰 (동대하음) : 오동나무 대에 드리운 여름 그늘
38. 梧陰瀉瀑 (오음사폭) : 오동나무 그늘 아래로 쏟아지는 폭포
39. 柳汀迎客 (유정영객) : 버드나무 개울가에서 손님을 맞으니
40. 隔澗芙거  (격간부거) : 개울 건너 핀 연꽃 (연꽃,거)
41. 散池蓴芽 (산지순아) : 못에 흩어진 순채 싹
42. 친澗紫薇 (친간자미) : 골짜기 시냇물에 다가 핀 배롱나무
43. 滴雨芭蕉 (적우파초) : 빗방울이 떨어지는 파초
44. 映壑丹楓 (영학단풍) : 골짜기에 비치는 단풍
45. 平園鋪雪 (평원포설) : 평원에 깔려있는 눈
46. 帶雪紅梔 (대설홍치) : 눈에 덮인 붉은 치자
47. 陽壇冬午 (양단동오) : 애양단의 겨울 낮
48. 長垣題詠 (장원제영) : 긴 담에 걸려 있는 소쇄원 제영

小亭憑欄(제1영) - 작은 정자의 난간에 기대어
瀟灑園中景 소쇄원 속 모든 경치
渾成瀟灑亭 어울려 소쇄정을 이루었네
擡眸輪颯爽 눈 높이 들면 상쾌한 바람 불어오고
側耳聽瓏玲 귀 기울이면 영롱한 소리 들려라

枕溪文房(제2영) - 시냇가에 누운 글방
明籤軸淨 창 밝아 첨축이 조촐하니
水石映圖書 그림과 글씨 수석에 비치네
精思隨偃仰 구부리고 우러름은 깊은 생각을 따르니
竗契入鳶魚 오묘한 조화 성현의 덕분이네

松石天成(제17영) - 하늘이 이룬 솔과 돌
片石來崇岡 높은 산에서 굴러온 한 조각 돌에
結根松數尺 두어자의 솔이 뿌리가 서려있네
萬年花滿身 만년이라 온 몸에 꽃이피고
歲縮參天碧 하늘 솟은 그 기세 더욱 푸르네

長垣題詠(제48영) - 긴 담에 걸려 있는 노래
長垣橫百尺 긴 담이 가로로 백자나 되어
一一寫新詩 일일이 새로운 시를 붙여보았네
有似列屛障 마치 병풍을 벌여 놓은 듯
勿爲風雨欺 비바람의 장난일랑 일지 말아라

 ▷ 소쇄원 가는 길

소재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쇄원은 광주호를 지나 식영정을 거쳐 남면소재지를 향하다 보면
왼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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