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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8/12부터
 오늘: 11 전체: 1463944

 

오수(獒樹)의 개

오수의 지명이 전해주듯 이곳은 충심있는 개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본래 오수 의견비 이야기는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을 고려 악부의 견문곡과
보한집의 의견비에서 그 근거를 찾게 되었다. 지금도 오수리 시장내 원동산
공원에는 의견비가 서 있어 주인을 위해 죽어간 개의 충절을 위로하고 있다.

지금부터 1천년전 신라시대 거령현, 오늘날의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金蓋仁)
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개를 몹시
사랑하였으며 어디를 다닐 때면 항상 데리고 다녔다. 먹을 때도 같이 먹고
그림자처럼 함께 다니면서 생활하였고 그 개 역시 그를 충성으로 따랐다.

그러던 어느 해 이른봄 그는 개를 데리고 장이 선 오수로 놀러 나갔다. 그런데
그는 너무나 술을 좋아하여 친구들과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다가 그만 날이
저물고 말았다. 그는 몹시 취한 채 집으로 돌아오다가 몸을 가누지 못하여 그만
잔디밭에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개는 주인이 잠에서 깨어나기만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 주위를 살피면서 지키고 있었다. 때마침 부근에서는
들불이 일어나 부근에 번지고 있었다.

개는 주인을 입으로 물고 밀면서 깨우려고 온갖 지혜를 다 짜냈다. 그러나 술에
곯아떨어진 주인은 주위의 불길도 아랑곳없이 깨어날 줄 모르고 있었다. 뜨거운
불길이 점점 주인의 옆에까지 번져오자 개는 불을 끌 수 없음을 깨닫고 가까운

냇물로 쏜살같이 달려가 온몸에 물을 흠뻑 묻혀와 잔디를 적시기 시작했다. 수십
수백 번을 이렇게 왔다갔다하여 잔디는 물에 젖고 싸늘함을 느낀 주인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힘이 쑥 빠진 개는 주인의 옆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주위를 둘러본 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김개인은 몸을 바쳐 자기를 구해준 개를
부여안고 크게 원통해 하였다. 주인은 개를 장사지낸 뒤 이곳을 잊지 않기 위해
개의 무덤 앞에 평소 자기가 지니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얼마 후 지팡이에 싹이 돋기 시작하더니 하늘을 찌를 듯한 느티나무가 됐고 그
때부터 그 나무를 오수라 하였다.

그리하여 오수가 고장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그 개의 충성심을 길이 기리기 위해
건립했던 의견비는 문자마저 마멸돼버려 1955년에 다시 세웠고 이 뜻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면의 명칭도 둔남면에서 오수면으로 1992년 8월 10일 바꾸었다.

1994년 4월 3일에는 춘향도로 국도변에 김개인과 의견상을 건립하기도 하였다.

▷보한집(補閑集)

고려 고종 때 최자(崔滋)가 지은 시화집(詩話集). 최자는 자서(自序)에서 이인로
(李仁老)가 고금의 여러 명현의 좋은 문장을 모아서 책으로 엮어 《파한집》이라
하였으나, 그 책이 너무 간략하여 산일된 나머지를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편집경위를 밝히고 있다.
《파한집》 및 이제현(李齊賢)의 《역옹패설(翁稗說)》과 더불어 고려시대 비평
문학의 3대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아름다운 근체시(近體詩)와 시평(詩評), 거리에
떠도는 이야기, 흥미 있는 사실(史實), 부도(浮屠)와 부녀자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것으로, 당시의 사회 상황을 살펴보는 데 좋은 참고가 된다.

▷의견비 찾는 길

전북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332 (지방민속자료 1호)
오수면 소재지
원동산공원 안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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