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처음으로

나의문학기행 서예감상 Site Map 제작자 E-Mail

  ■ 고대의 남도문학

  ■ 고려의 남도문학

  ■ 조선의 남도문학[1]

  ■ 조선의 남도문학[2]

  ■ 조선의 남도문학[3]

  ■ 조선의 남도문학[4]

  ■ 조선의 남도문학[5]

  ■ 현대의 남도문학[1]

  ■ 현대의 남도문학[2]

  ■ 현대의 남도문학[3]

  ■ 현대의 남도문학[4]

  ■ 현대의 남도문학[5]

  ■ 남도 민속기행

  ■ 남도 역사기행

  ■ 남도 정자기행

  ■ 남도 사찰기행

  ■ 남도 맛기행

  ■ 남도 섬기행

  ■ 남도 산기행

  ■ 남도 강기행

  ■ 남도 공원기행

  ■ 5·18과 문학

  ■ 학습자료실

  ■ 아름다운 한글

  ■ 이달의 세시풍속

  ■ 봉사활동

  ■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 글 남기기

2001/8/12부터

 

아름다운한글

  전체글 (224)     한글의발자취 (37)     한글사랑 (149)     한글이름 (29)     사투리의 맛 (9)  
 224   9   1   

Name  
   관리자 (2012-11-27 16:20:03, Hit : 2984)
Subject  
   쓰기다시와 지리탕
언제나 음식점에 들리게 되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용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유감스럽게도 일제의 언어잔재들이다. 아직도 이땅에서 살아지지 않고 널리 통용되고 있는 일본어가 오히려 한국화 되어가는 추세여서 더욱 걱정스럽다.

특히 일식집에서 더욱 확실한 느낌을 갖게 한다. ‘쓰기다시, 지리탕’과 같은 용어들이다. 어느 네티즌은 음식점 메뉴판에 등장하고 있는 갖가지 ‘XX지리’라 적혀있는 탕종류와 '쓰기다시'라는 말을 듣게 되면, 도대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 인터넷검색을 해 보았다고 한다.

물론 일본어지만 ‘지리’란 '맑은 국물' ‘쓰기다시’란 진짜 시킨 메뉴가 나오기 전에 조금씩 나오는 다른 음식물들 즉 '밑반찬'을 의미함을 알고, 그때서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머릿속에 얼른 들어오지 않고 한다리 거쳐야 이해가 되는 불편스런 용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무리 일식집이라 하지만 이러한 알쏭달쏭하고 거북스런 용어들이 버젓이 메뉴판에 등장하고 있음을 볼 때 국가적 자존심마저 느끼게 한다. 나는 일식집에 들리면 의례히 음식을 시키기 전에 종업원에게 '지리'대신 '맑은 탕'이라 든지 '쓰기'대신 '밑반찬'이라고 말해주면 어떻겠느냐고 수정제안을 한다. 그러나 그 종업원은 손님들도 그렇게 말해야 알아듣는다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이는 용어중에 이같은 음식점 외에 건축현장에 가면 일본용어들이 마치 우리말처럼 뿌리내려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예로 '함바'라는 용어다. 함바는 본래 일본어로(はん-ば,飯場) 토목 건축 공사장이나 광산 등에 있는 근로자, 노동자 합숙소를 뜻한다. 글자 그대로 보면 밥 먹는 장소 정도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건설 현장에 식사를 대 주는 곳으로 지칭하고 있다. 매스컴에서 조차 '함바집'이라고 생각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순화된 우리말인 '현장 식당'이란 말로 바꾸어쓰면 얼마나 좋겠는가.

물론 일어를 무조건적으로 배격하자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지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36년 동안 지배받아왔던 일제 만행의 잔재들을 끈어내자는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80~90대 어르신들에겐 결코 잊혀지지 않는 뼈아픈 상처들이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어서다.

일본의 침략근성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금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는 행태를 보자.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죽도'라고 개명하며 자기네 땅이라고 한다. 조금 틈만 보여도 분쟁지역화를 꾀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투쟁하려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대응방안에서도 실효적 지배란 원칙론과 국토방위시설물의 건설로 대처하지만 보다더 중요한 세계화 전략엔 미흡한 것 같다. 그래서 상대가 주장할 때만 대응에 나설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국토임을 각인시켜주는 보다 세련된 대책마련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설상가상으로 아직도 일제의 정신적 잔재인 언어들이 무감각하게 우리나라 음식점 식탁위에 아무런 여과 과정도 거치지 않고 한국화되어 그대로 쓰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우리나라 국어학자들은 과연 이에 대해 어떤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개선점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무심코 쓰여지는 우리말화되어버린 일본어들, 비록 이 뿐이겠는가. 심지어 공사현장 아르바이트생에게까지 전수되어 경우에 따라서는 일어를 사용치 않고서는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화되어 있어서 문제라는 것이다. 만일 이 대로 방치한다면 우리의 후손들에게 씻지 못할 불행한 언어유산으로 넘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떠들썩했던 단일화방식은 어설프게 끝났다지만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오로지 표심잡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요즘 정국과 거의 레임덕현상에 사로잡혀 현안대처에만 급급하고 있는 정책관료들의 무감각하고 안일한 자세는 우리에게 국가관마저 상실케 하는 아쉬움 갖게 하는 요즘이다.
                                               충청투데이 | cctoday@cctoday.co.kr



224     [한글사랑] 찌아찌아족 한글 채택 10년…흐지부지 안되고 오히려 확산    관리자    2019/10/02  51
223     [한글사랑] 무심코 쓰는 비하표현들    관리자    2016/05/13  1505
222     [한글사랑] 맞춤법-가장 틀리기 쉬운 단어    관리자    2015/03/19  1409
221     [한글사랑] 한국어 사용자 수 세계 13위    관리자    2014/10/23  1411
220     [한글사랑] '한글 전용' 대 '한자 혼용'..끝없는 논란    관리자    2014/10/09  1555
219     [한글의발자취] 국립한글박물관 개관(2014.10.9)    관리자    2014/10/07  1355
218     [한글사랑] “우리말 으뜸 지킴이 국회, 으뜸 헤살꾼은 교육부”    관리자    2014/10/07  1497
217     [한글의발자취] 한글날의 역사    관리자    2013/10/08  1950
216     [한글사랑] '영어어천가' 넘치는 대한민국, 부끄럽다    관리자    2013/10/08  2385
215     [한글사랑]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관리자    2013/08/28  2589
    [한글사랑] 쓰기다시와 지리탕    관리자    2012/11/27  2984
213     [한글사랑] '찌아찌아족 한글 채택' 은 사실이 아니다.    관리자    2012/10/18  3323
212     [한글사랑] 오류의 종류    관리자    2012/08/24  2551
211     [한글사랑] 올바른 간판 표기    관리자    2011/04/09  2946
210     [한글이름] 아름다운 우리말 열두 달 이름    관리자    2011/02/27  3398
209     [한글사랑] 이동통신시대 놀라게 한 재간둥이 한글    관리자    2010/10/09  3026
208     [한글이름] 워킹맘(working mom)    관리자    2010/10/05  2822
207     [한글사랑] 국립국어원    관리자    2010/10/05  2972
206     [한글사랑] 인도네시아정부, 찌아찌아족 한글도입 공식 승인    관리자    2010/07/26  3107
205     [한글사랑] 별난 단어 사전    관리자    2010/03/08  4037
204     [한글의발자취] '곤색'은 '감색'으로 써야    관리자    2009/09/15  3644
203     [한글의발자취] 섭씨와 화씨의 어원    관리자    2009/09/15  4326
202     [한글사랑] 전통적인 세시풍속과 데이(day)시리즈    관리자    2009/08/13  3534
201     [한글사랑] 아름다운 우리말들 [4]   관리자    2009/08/13  6109
200     [한글사랑]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공식 문자로 한글 채택    관리자    2009/08/06  3413
199     [한글의발자취] '스승, 화냥년, 갈보'의 어원    관리자    2009/06/18  4060
198     [한글사랑] 정년퇴임을 축하해야 하나요, 위로해야 하나요?    관리자    2009/04/28  5533
1 [2][3][4][5][6][7][8][9]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FK1004